2. <매일 10분> 프로젝트
시작하게 된 배경
가끔 책을 읽다 보면 손이 잘 안 가는 책이 있다. 나에게는 철학 책이 그러했다. 읽고 싶으면서, 안 읽고 싶고… 안 읽고 싶으면서 읽고 싶은… 그런 책들은 으레 항상 책꽂이에 꽂혀만 있고, 마치 ‘나중에 볼 영상’에 넣어둔 유튜브 영상처럼 항상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곤 했다. 나는 <각자읽기모임>에서 이런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
누군가는 책이 어려워서 손이 안 가기도 하고, 누군가는 그냥 살다 보니 바빠서 책을 못 읽기도 한다. 하지만 모두 조금씩은 다를 수 있어도, 하나의 비슷한 공통점이 있다. “책을 읽고 싶긴 한데 책을 안 읽게 된다는 것이다.” 이런 다소 모순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, 약간의... 책 읽는 습관인 듯하다.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? 그렇게 고민하다가 나온 것이 바로 <매일 10분> 프로젝트이다.
<매일 10분> 프로젝트란?
매일 10분 프로젝트란 매일 딱 10분씩이라도 책을 꾸준히 읽는 프로젝트이다.
10분으로 정하게 된 배경

매일 책 읽는 시간을 “고작” 10분으로 정한 이유는 “아무리 바쁜 날도 충분히 쉽게 낼 수 있는 시간”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.
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원이자 겸임교수인 B. J. Fogg는 어떤 사람이 목표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.
- 동기(Motivation) - 충분한 동기
- 능력(Ability) - 그 행동을 수행할 능력
- 상기(Prompt) - 그 행동을 실행하도록 상기시켜주는 것
B. J. Fogg는 특히 동기와 능력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는데, 이 말을 쉽게 풀어보자면, 동기가 낮아도 해야 하는 일이 쉬우면,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.
그렇다면 이러한 연구결과는 책 읽는 습관을 만드는 데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? 나는 동기, 능력 두 요소 중 능력이라는 요소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. 동기를 높이기보다 능력(일의 단순성)을 낮추기로 했다. “아무리 바쁜 날에도 내가 충분히, 쉽게, 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지?”라고 스스로 물어보았을 때 나온 대답은 10분이었다. 그래, 아무리 바빠도 폰에서 쓸데없는 짓할 시간 10분은 있는 것 같다. 그 허투루 쓰는 시간동안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. (일단 읽기 시작하면 조금은 더 읽지 않을까? 라는 조금의 기대와 함께)
어떻게 <매일10분>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지?
방법은 간단하다. <매일10분> 페이지를 접속해서 책을 펴고 10분 읽고 다 읽으면 책을 덮으면 된다.
1. 타이머 시작하기

책을 터치하면 10분 타이머가 시작된다.
2. 타이머 멈추기

읽는 걸 멈추려면 책을 터치하면 책이 덮히면서 시간이 멈춰진다.
3.타이머 리셋하기

타이머 숫자 아래 동글뱅이 버튼을 터치하면 타이머를 리셋할 수 있다.
4. 읽은기록 확인하기

책 읽은 기록은 아래에 스크롤 하면 확인할 수 있고 오늘에 해당하는 ‘네모’를 터치하면 상세 내역도 볼 수 있다. 네모는 더 오래 읽을수록 색상이 더 진해진다.
프로젝트 참여 시 얻을 수 있는 것
- 책을 읽는 습관 - 아무리 바쁘더라도 주간 1시간정도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다.
- 있어보임 - “어제 뭐하셨어요?”라고 누가 물을 때 “책 읽었어요”라고 대답할 수 있다.
- 취미 - “취미가 뭐예요?”라는 질문에 “독서요”라고 대답할 수 있다.
마무리
사실 간단해보일 수도 있는 <매일10분>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고민이 들어갔다. 하지만 그 이야기는 기니깐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… 아무튼 이 프로젝트가 각모 모임원들의 책 읽은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. 급마무리…ㅎㅎ